봉은구도회가 한국재가불교의 태산이 된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전창열, 황귀철 선배님들 10여분이 보시의 뜻을 모으셨다는 말씀에 더없는 깊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선배님들의 솔선과 성원에 힘입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나무 석가모니불

선배님!
후배들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두손모아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가 출범한지 2년 후인 1965년 5월에 대불련 구도부가 구성되었고,  구도부에서는 그해 9월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입사(入寺)하여 스님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면서 구도정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은구도회는 그 당시 함께 수도하신 선배님들의 모임입니다.

발족 당시 구도부에는 박성배(동국대학교 조교수), 김금태(구도회장, 경희대 법대), 이무웅(대불련 회장, 동국대 불교대), 이진두(서울대), 김기중(경희대), 이용부(동국대), 민건홍(동국대), 황귀철(중앙대), 김선근(동국대), 이상화(경희대), 박명순(수도사대), 조길자(서울대), 홍애련(경희대), 김명자(적십자간호학교) 등 선배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그 후 전창렬, 김학진, 이철교, 이학용, 조용길, 박세일, 강우중, 김규칠, 권경술, 김춘송, 한상수, 박동하, 김재문, 김영호, 박문효, 문창호, 임동걸, 강원철, 임동규, 김규팔 등 동문들이 차례로 봉은사에 입사하여 정진했습니다. 1968년 11월 구도부는 “대학생수도원”으로 개편되었씁니다.

당시 구도부 또는 대학생수도원에는 석암, 벽안, 경봉, 벽암, 성철, 서운, 자운, 청담, 지관, 광덕, 법정, 석암, 일타 큰스님들이 지도해 주셨고, 교수님으로서는 서돈각, 이기영, 서경수, 박성배 교수님이 지도해 주셨습니다. 또 덕산 이한상 거사님의 물심양면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중 이무웅 선배님은 출가하여(홍파스님) 현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스님으로 계십니다. 김규칠 선배님은 현재 대한불교진흥원 상임이사로 계십니다. 박성배, 김금태, 이진두 선배님은 출가하여 한때 해인사에서 성철스님 제자가 되시기도 했습니다.

전창렬, 이용부, 황귀철, 김춘송, 김선근, 조용길, 박세일 선배님들은 현재 대불련동문회의 고문 또는 지도위원으로 지금까지 우리들 활동을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군법당 불사에서 보여주신 선배님들의 원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