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문화법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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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포교 작성일2009.09.28 조회2,972회 댓글4건본문
가야금3중주, 바리톤2 소프라노1의 성악가가 부르는 찬불가, 인주중학교 빅보이의 춤과와 그의 누나가 부르는 가요로 짜여진 이번 공연에 홍경희 동문께서 애를 많이 썼습니다.
3천명이 넘는 훈련병이 법당을 가득 메운 것이 장관이었고, 또 그것에 어수선함이 있었지만, 의자가 몇개 부서지는 공연이면 잘된 것이라는 법사님의 평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전세버스가 텅텅비어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쵸코파이 트렁크에 가득싣고 대전에서 내려온 송혜숙 동문의 정성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호석 이지복 류주현 홍경희 동문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수고 하셨습니다. 3000천명을 모아 부처님말씀 전할려면
요즘 시대에는 지구를 몇바뀌 돌만큼 발품을 팔아도 힘들것입니다. 군포교는 포교의 최전선입니다. 우리가 원했던 것도 아닌
소문듣고 초청받은 대불련 문화팀입니다.
명호근 회장님!
박호석 선배님!
홍경희 선배님!
그리고
나의도반 양희야!
앞선분들은 고생이지만 보는 사람은 행복 만땅입니다.
이지복님의 댓글
이지복 작성일
그날 아주 더웠습니다.
그런데도 어디에서 모이는지 정말 끝없이 모이더군요. 법당 밖에까지 간이의자를 놓고 수계식에 참여하였습니다.
법사님이 새로 오신 뒤에 참여장병수가 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원력이 이렇게도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날 정말 놀란 일은 '불교어머니회' 입니다.
처음에는 삼보법회와 관련이 있었다고 하는데(나중에 좀더 확인하겠습니다), 논산훈련소 장병 수계식에 계첩을 만들고 단주, 소책자 등을 비닐봉투에 넣는 일을 30여년 해왔다고 합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불교어머니회 회원들만으로 꾸려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거의 60대 전후의 어머니불자들께서 말입니다.
법당 중축에 3억원 등 기부한 것 보다도, 그 긴 세월을 변함없이 논산훈련소 법당의 수계식 준비를 도맡아 왔다는 사실이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월 3,000명이던 수계장병이 최근에는 월 6,000여 명에 달해 요즘 힘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구김없는 웃음이 너무도 보기 좋았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분보다도, 그 긴 시간을 어린 장병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신 그분들이 바로 보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교어머니회'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군승제도를 마련한 선배님들의 노고는 대불련이 아닌 불교어머니회의 젖을 먹고 자라고 있었습니다..이제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어머님들께 힘을 실어 드리고 군 불자들이 반듯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가꾸고 키워야 할것입니다.. 법사님의 호탕한 언행은 포대보살님 그대로였습니다...참으로 환희심나는 장엄의 자리였습니다...
이지복님의 댓글
이지복 작성일
송혜숙 동문님 고맙습니다.
대전에서 가까운 논산훈련소법당 수계식에 모른체 할 수 없다며 장병들이 좋아하는 초코파이를 트렁크 가득넣어왔었습니다.
환한 웃음이 언제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