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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10.03.16 조회3,04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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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거사님.

 

고맙습니다.

거문고와 대금의 깊숙한 울림으로 이미 영산회상에 들었던 탓인지

신 삼귀의 마당에선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어 있었습니다.

감격스럽고 무엇인가를 느끼고 체험하게 한 만다라 법회를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귀한 자리가, 수행의 법석이, 여기저기서 열려야 하는데...

그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싶시다.

다시 한번 그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성림 박호석

......이 글 수고한 연주자들과 스텝들 에게 전달했습니다..


믿고 맡겨 주셨던 회장님을 비롯 동문여러분이 제겐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한 분이라도 이런 울림이 계셨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구석 구석의 얼룩도 예상하고 걱정했지만 이 마음 하나면 그 구석도 메워지리라 싶었습니다...

동문회 일을 하는 8년간이 늘 그 마음이었습니다.
그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78학번 후배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공연 연출이 꿈이었던 25살의 박이슬, 그녀의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날의 연출을 다 해 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대 뒤 스텝은 난생처음 부딪쳐 본 고2, 두사람의 대학교 입학생 세 사람이 해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상디자이너 권성원의 무대 욕심이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맘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배려 한 고영을 작가 ....
그 곳에 우담바라가 피었습니다...

저는 연주자 무대 연출자 영상디자이너외 여러사람이 하고싶어하는 일을 돕고 격려했던 일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설판재자님들의 염원을 늘 가슴에 담고 일을 했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 인재양성이라했습니다.

그저 한 마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마님의 격려와 더불어 예감을 주셨던 가슴이 미어지는 마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그러다 보니 다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 지혜가 생긴다고 격려하셨고 그래서 우리의 인생은 고행의 연속이니 즐기라는 혜총스님의 말씀이 감로수였습니다.

끝으로 제가 꿈을 꾸고 해 넀듯이 여러분의 꿈도 이 자리에서 펼칠수 있는
희망의 싹이 되었길 바람니다..

겨자씨 만한 울림이라도 모두 당신들에게 회향합니다..


    2010년 정월의 마지막 날에 홍경희 엎드려 삼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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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유자님의 댓글

원유자 작성일

무대연출이며, 규모며,조촐한 그 아취가 지금도 귀에 쟁쟁 눈에 아른거립니다. 우리 학교 체험 학습에 윤제철, 오시원, 하금성, 이종기 님을 초청하였습니다. 위축되지말고 답답해 하지말고 이승에서 못 받으면 내생, 내 후손에게라도 우리 불음 생활활화를 위해서 노력합시다. 멋진 공연 못 보신분은 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우리는 참여만으로 가피를 이미 받았습니다. 홍경희 그 원력 화이팅!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홍화염색의 실크 명주 한복이 더러워지는
줄도 모르고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았습니다.
뒤에서 선배님께서 가만히 방석을 주셨지요.
그만큼 저도 빠져드는 공연이 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야 담당자만이 알겠죠.
언젠가 선배님께서 <부처님 일은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참석하신 진흥원이사님게서 마지막으로 하신말씀
<지원 받을만한 단체에서 받을 만한 일을 했는데
고마워 하지마세요>
그래도 고맙습니다.
홍경희 선배님 너무 수고 하셨어요

윤제철님의 댓글

윤제철 작성일

홍경희 위원장님, 이 잔치를 빚어낸 연주자와 출연진, 스탭, 모든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구상하고, 계획하고, 정성을 들인 결과로 여법하고도 장엄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우리 불교문화계에 커다란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역량이 여기까지 와 있다는 자부심에 가슴이 벅찹니다.

전명철님의 댓글

전명철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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