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문회에서는 지난 5월 14일과 15일에 전북 완주군 소재 송광사에서 춘계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본부 임원을 비롯하여 부산, 대구경북, 경남, 강원지부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고, 현지 전북지부 회장과 임원들이 많은 수고를 하여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되었습니다.

참석인원은 다른 때보다 적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동문회 발전방안에 대하여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진지하게 논의했고, 매우 유익한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사무총장이 알려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동문결집을 통해 대불련을 육성하고 한국불교와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룩한다”는 동문회의 존재목적을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목적사업을 분명히 하고, 목적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수행과 소통의 방법, 조직의 재구축 방안과 함께 재정확보 대책까지 수립하였습니다.

이러한 각오로 나간다면 우리 동문회는 보다 더 효과적인, 보다 더 실질적인 발전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대 장엄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열 가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보다 한가지라도 확실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동안 많이 토론하고 많이 결의했지만, 그것이 토론과 결의로 끝나는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먼저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동문회 사무국 간부(운영위원)들에게 당부합니다.

이번 워크샵이 워크샵으로 끝나서는 안되겠습니다.
 
전국의 임원들이 모처럼 뜻을 모아 수립한 목표를 하나도 빠짐 없이 원만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나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하겠습니다.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 일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각각의 방안에 대하여 하루 빨리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전국의 동문들과 공유하십시오.

다음으로 모든 동문회원들께 당부 드립니다.
이번 춘계 워크샵이 하나의 연례행사였고, 몇 사람이 모여서 회의 한번 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 우리 발전은 무기 연기되며, 다른 종교단체는 잘 되는데 …, 다른 불교단체는 이렇지 않은데 … 하며 남을 부러워하는 날만 계속됩니다.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저희들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경내 템플스테이 시설을 아낌 없이 지원해 주신 송광사 주지 도영 큰스님께 감사 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워크샵에 참가한 지방 지부 회장님들과 임원들께 감사 드립니다. 현지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전북지부 소순근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워크샵을 기획하고 준비한 본부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