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찾습니다...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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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12.03.08 조회3,588회 댓글0건본문
책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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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의 석좌교수 신영복선생님의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게 ..맨 뒤에 CD 들어있음)” 으로
내지에는 저자의 필체로 “키다리아저씨께 2008년 12월 11일 신영복”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서체는 소주 “처음처럼”의 신영복체입니다.
이 책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고할 내용의 파일과 함께 동문회사무실에
잠시 보관한 것이었는데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께 전달하려고 보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보고서는 “키아무장학금”(키다리아저씨 무동태우기= 넓은 세상 보여주기)에
대한 보고내용입니다. 평소에 저는 2003년 대불동 소임을 해오면서 장학금에 대한
제 개인적 생각을 한번 실천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심한바 키다리 아저씨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묻지 마시고
제게 종자돈 100만원을 빌려 달라고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정말로 한마디도 묻지 않으시고 빌려주셨습니다.
그날이 2008년 12월 4일 이었습니다.
2008년 12월 11일 신영복선생께 강의 초청의뢰를 가면서
두 권의 책(‘더불어 숲’)을 준비해 가지고 가서 키아무장학 사업이야기
나누고 제자를 받아왔지요 ..
그때 신선생께선 장학명이 “너무 길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초로 2008년 1월 6일 교육프로 그램 참가비 2만원씩 8명에게
장학금 지급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대학생 6명
50대 초반의 불교미술가, 이렇게 연령분포였습니다.
이후 10만원, 5만원, 1만원, 5천원, 최고로는 25만원지급이었고
2009년 5월로 종료되었고 수여인원 총 31명 수여금 675,000원이었습니다
장학금은 주로 교육비 지원과 인연 만들기 지원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우울증으로 시달리던 주부가 치유되었고
늘 자괴감에 시달리던 대학생이 불교학생회 회장의 소임을 맡아
적극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창의적 어린이 미술작업 프로그램 지원은
행동장애아를 자녀를 둔 어머니와 봉은사 어린이집 교사에게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하였으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며 원력의 발걸음을
힘차게 걷고 계시는 한양수 선배님 부부도 키아무 대표 장학생이었습니다.
(두 분에게 수여된 2만원의 장학금이 후반기 인생을 바뀌는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사업이 진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종자돈을 받았던 일 년 뒤 2009년 12월 키다리 아저씨께
잔여금 325,236(이자포함)에 나머지를 보태서 100만원을 돌려 드렸습니다.
키다리 아저씨 껄껄껄 웃으시며 “내가 후배에게 돈을 받을 때가 다 있네” 하셨지요.
그리고 파일과 책을 드리며 종자돈의 사용설명하려는 순간
다른 사람들의 방문으로 그때를 놓치는 바람에 이일은 미루어졌고
그 자료들은 사라지고 끝내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파일에는 돈을 빌린 이유와 감사의 말씀과
장학사업 진행, 보고내용, 수혜자들 명단과 금액 수혜 된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수혜자들이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감사의 선물로 신영복 선생의 제자가 있는 책을 함께 동봉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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