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53명찰 순례법회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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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3.09.16 조회3,414회 댓글0건본문
제30차 53명찰순례법회, 실상사에서 발원드립니다.
신라 흥덕왕 2년에 증각대사께서 중국 달마스님의 선법을 이어받아 구산선문 중에 최초의 산문을
창건하신 뜻갚은 실상사에, 오늘 순례법회 동참자 모두는 두손 모아 합장 발원하옵니다.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고,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 법을 받은 금생에 육도윤회의 고리를 반드시
끊고자 합니다.
'부모미생전 본래면목' 이라고 하였으니, 부모에게 이 몸 받기전 어떤 것이 참 나인가, 내 본래 면목이
무엇인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실상사에에 온 지금 나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피겠습니다.
호흡지간에 생사가 있으니, 어찌 내일을 기약하겠습니까.
오늘 동참한 모든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광명이 함께하여, 온갖 번뇌와 망상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가 청정 법신임을 알게하여 주시옵소서.
물질 문명의 지상 최고를 추구하는, 현재의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빈곤감과 정신적인
피로감으로 인하여, 육체적인 병과 마음의 병으로 많은 괴로움과 고통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만족과 감사를 모르고, 시기와 불편, 대립 속에 끊임없는 경쟁을 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와의 투쟁을
연속적으로 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한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지혜, 광명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배우고 익혀서,
늘 감사하는 생활, 힘들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룹러 살 수 있는 넉넉한 마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늘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내겠습니다. 숨쉬게 해주는 공기, 먹는 물, 농사를 지어 우리에게
식량을 공급하시는 분, 늘 대화를 나누어 주는 나의 이웃들, 모든 분, 모든 것에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세운 이 서원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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