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서 학생 스스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깨닫게 하고,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하고 먼저 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도록 교육하며 학업과 자신의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청주 대성중학교 이다. 이 학교에서는 중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스스로 탐구하도록 체험중심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청주 대성중학교는 학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대하여 대화와 상담을 많이 하도록 교육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행복한 미래에 대한 진로와 진학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로, 진학 설계를 하도록 교육한다.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독서교육의 강화와 수준별(심화반, 보통반, 기초학력향상반)편성으로 방과후 보충학습을 강화하였다. 학력 향상에 교장과 교사들이 화합하여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하여 청주대성중학교는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 전국 50대 우수 중학교로 선정되었다.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건강하고 지혜로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학교장의 경영목표로 하고 있는 청주 대성중학교 조태형 교장을 만나 자기주도적인 학습 프로그램과 교육 철학에 대해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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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향상의 원동력은 자기진로 계획과 자기주도 학습
청주 대성중학교는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을 버리고 학생들 스스로 자기진로를 탐색하고 진로, 진학 목표와 설계를 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대성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기진로를 탐색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목표를 성취하도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첫째, 자기주도학습 코칭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코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공부를 함에 있어 본인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목적을 스스로 깨달아 행복한 미래를 위한 자기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목표는 학생들이 공부를 함에 있어서 힘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 행복한 미래에 대한 진로, 진학의 목표가 있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깨달은 학생들은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기 때문에 학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1대1로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 교과의 경우,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하여 기본적인 단어와 간단한 회화를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격려하고 있으며 또한 운동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하여 특별 인턴교사를 채용하여 오전에 집중 특별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청주 대성중학교는 3년 전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이 매년 감소하였으며, 영어 교과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제로화(0명)되는 결과를 달성하여,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 전국 50대 우수 중학교로 선정되었다.
조태형 교장은 학교가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와 실력 있는 학교가 되도록 모든 교사가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갖도록 충실하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한다.
셋째, 진로, 진학 탐색을 통한 진로, 진학 설계서 작성
청주 대성중학교는 중학생 시절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여기고 있다. 진로, 진학 목표와 설계가 세워지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방황하지 않고 행복한 미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즐겁게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교 수시전형에 대비하여 유리하게 준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성중학교는 1학년때에 일반고,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외국어고, 예술고, 미용고 등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인지, 대학교 진학은 어느 대학 무슨 학과에 가고 싶은지, 1,2,3지망까지 부모님과 함께 상의하여 “진로진학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진로진학 계획서를 작성하는 목적은 학생들이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흥미 있어 하는 분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폭 넓게 진로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우수 “진로진학 계획서”는 표창을 하고 있다.
넷째, 진로를 고려한 독서 교육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고등학교, 대학교의 학과를 스스로 탐색하기 위한 자기 진로와 진학에 관련된 독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독서시간을 매주 1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진로 및 진학 학과에 관련된 독서를 하여 독후감을 쓰도록 하고 우수 독후감 표창과 다독상 표창을 학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양 독서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진로분야에서 더 흥미를 느끼고,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서 창의적인 인재로 앞서 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바른 인성을 통한 날마다 좋은 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청주 대성중학교는 “날마다 좋은 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학생들에게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도록 서울대학교에서 출간한 행복교과서를 보급하여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 학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감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바른 마음가짐과 바른 생활습관이 곧 행복한 생활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바른 인성과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인성 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첫째, 행복교과서 수업을 통한 인성교육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제작한 행복교과서를 통해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자각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학력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함이다.
둘째, 사제 동행 학교 텃밭과 꽃밭 가꾸기를 통한 인성 교육이다.
청주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서 학교 뒤 400평의 텃밭을 학생과 교사가 함께 녹색성장교육체험을 하며 가꾸고 있다. 학생들은 넓은 텃밭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심어보고 관찰하며 작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청주 대성중학교는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텃밭을 나누어주고 교사가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는 모습을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농작물 종류와 재배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선생님이 교실에서 수업만 하는 분이 아니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되어, 사제 간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사제 동행 학교 텃밭과 꽃밭 가꾸기를 통해서 학생들은 꾸준히 땀을 흘리며 농작물을 심고, 새싹이 나고 열매가 맺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와 대가를 얻을 수 있으며, 노력한 후에 얻은 결과에서 느낀 보람과 성취감에 의해 매사에 꾸준히 노력하는 바른 인성과 바른 생활습관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조태형 교장은 “교사가 텃밭을 가꾸는 것을 보고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자연스럽게 사제 동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해서, 시기에 맞는 올바른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 입니다”
이어서 “교사는 학생들을 대할 때는 학생들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도록 질문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 예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드는 행동을 취할 때 ‘조용히 해’가 아니라 ‘학교에 무엇하러 왔니?’라고 묻는 것입니다. 학생 스스로 반성하고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학생은 자신이 앞으로 학교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바르게 알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동적인 학생을 만드는 교육방식이 아닌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사색을 하며 스스로 자신을 성찰해서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셋째,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경우 자신만의 공간을 찾으며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줄고, 맞벌이 부부는 바쁘다는 이유로 대화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대화의 부족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가정교육를 보완하여 서로 이해 할 수 있도록 본교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캠프를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매우 만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의 심정을 이해하는 감동적인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조태형 교장은 “중학교 교육에서는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노력해야 한다. 다양한 수련활동과 체험학습을 운영해 줌으로써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지 학생들이 깨닫도록 교육해야 한다. 충실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으로 행복한 희망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바른 생활습관이 실천되면, 학력이 향상되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주 대성중학교 조태형 교장의 이 같은 행복한 희망교육의 철학과 비전 속에서 “날마다 좋은 날,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미래가 주목된다.
취재; 김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