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석 신임 삼보회 이사장 취임 - 제2의 대승불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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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선재 작성일2014.02.22 조회4,605회 댓글0건본문
“제 2의 대승불교 운동 시작합시다”
2월 16일 이사장 취임…“삼보법회 옛 영화 되살리겠다”
“불교 위기인데 출·재가 각성 못해” 본격 불교운동 시사
“오늘이 제2의 대승불교 운동이 시작되어 할 시점이라고 본다. 이제 저는 삼보법회를 되살려
위기의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려는 원력을 세우고자 한다. 이 원력에 모두들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박호석 신임 대한불교삼보회 이사장이 2월 16일 취임 첫 일성으로 ‘제2 대승불교 운동’을 제창했다. 50여년 전 교단정화 등으로 한국불교가 혼란에 처해 있을 때 분연히 일어나 재가불교 운동의
선봉에 섰던 삼보법회의 역사를, 누란의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한국불교 현실에서 재현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날 서울 성북구 정릉 서경대 입구에 위치한 삼보정사 대법당에서 2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박호석 법사는 시종 비장한 목소리로 취임 인사를 발표했다.
제7대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 이사장에 취임한 박호석 법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청정의 표상인 승가공동체가 빛을 잃은 지 이미 오래되었고, 대다수 불교단체들도 바로서지
“청정의 표상인 승가공동체가 빛을 잃은 지 이미 오래되었고, 대다수 불교단체들도 바로서지
못하고 있어 오늘날 한국불교의 모습은 나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저희 삼보법회 역시 과거
700여 회원들이 동참해 열었던 일요법회의 역사는 아련한 전설로 변한 지 오래다.
지금은 반세기 전, 덕산 이한상 거사께서 한국불교 중흥을 지성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를 통해
이루고자 인재양성, 교육 포교에 헌신하셨던 그 목표와 열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자리만 좇던
승단에 반하여 2천 년 전 태동되었던 대승불교의 역사를 다시금 일으켜 세울 시점이다.
이에 이사장직을 맡아 과거 삼보법회의 역량을 되살려 정법을 수호하고 수행과 전법을 통
해 삼보법회와 한국불교를 되살리는 일에 나서겠다.”
박호석 이사장은 이어 삼보법회 선배 이사장들과 어려운 가운데 법회를 이어온 삼보회 법우들께
무한한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과연 자신이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적임자인지가 걱정도 되고
혹여 삼보회에 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도 대학 1학년 때 한 학기 장학금 받아 공부했던 고마움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인연의 지중함을 밝혔다.
대불련총동문회, 군 포교, 도로명 찾기 운동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온 이력을 가진
활동가답게 박 이사장은 작금의 우리 불교의 현실에 대해서도 뼈아픈 진단을 내렸다.
“한국불교, 현재 쇠퇴일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2000만을
넘는다던 우리 한국불교가 이제는 1000만 불자를 이야기하기도 무색한 지경이 되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등에서 제3의 종교로 전락을 했고, 더구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분야에서 이미 다양한 형태의 차별과 홀대를 당하고 있는데도 불교계는 침묵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우리 승가가 청정의 빛을 잃은 지 이미 오래고,
이에 따라 불교단체들이 바로서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 특히 종단은 (세속적) 제도화가
불교의 정체성을 잠식하고 있음을 잘 알면서도, 외려 그 제도화를 공고히 해 더 많은 이권을
차지하려는 세력들이 갈수록 공고화하고 있다. 더구나 재가단체들은 자신을 지키는 것에
급급하고, 자신들이 하고 있는 불교가 정법인지, 사법인지도 구분을 못하고 있다.”
박호석 법사는 이 같은 한국불교의 참담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은 ‘지성불교’, ‘현대불교’,
‘생활불교’의 삼보법회가 채택하고 있는 3대 강령의 활성화와 구체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삼보법회 전현직 이사장의 화기애애한 모습. 지난 6년간 이사장을 지낸 전임 엄근용
삼보법회 전현직 이사장의 화기애애한 모습. 지난 6년간 이사장을 지낸 전임 엄근용
이사장에게 박호석 신임이사장이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원로 불자가수 송춘희 백련장학회 회장이 박호석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찬불가를
원로 불자가수 송춘희 백련장학회 회장이 박호석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찬불가를
연주하고 있다. 송춘희 회장과 박호석 법사는 군포교를 함께 하며 신뢰와 교분을 쌓아왔다.
취임법회에 동참한 불교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박호석 신임 이사장에게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취임법회에 동참한 불교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박호석 신임 이사장에게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보리당 엄근용 직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앞으로 박호석 이사장님과 함께 우리 삼보회가
발전하는 것을 발원하자”며 회원들의 더 큰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설법연구원 원장 동출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박호석 법사 내외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삼보법회와
불교의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회장도 격려사에서 “저돌적인 추진력과 활동력을 갖춘 박호석 법사의 삼보회 이사장 취임은
삼보법회는 물론 한국불교 전체에 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50년 전에 활동했던 주요
재가단체들이 다 사라지고 오직 삼보법회 하나밖에 남지 않았으니 모든 불자들이 더 큰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삼보회와 삼보법회 중흥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 회장도 축사에서 “그동안 대불련총동문회와 군포교 지원불사 등의
중추적 역할을 박호석 법사님이 해 주셨다”며 “대불련 총동문회와 삼보법회가 함께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손을 맞잡고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불련 출신인 홍파 스님은 이날 박호석 법사의 취임식 증명법사로 참석해 격려의 설법을 했다.
“덕산 거사를 닮은 분들이 100명만 된다면 한국불교 바꿀 수 있지 않겠나. 이제는 뭉쳐야 한다.
더는 독각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국불교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지를 논의해야 한다. 일본에 입정교성회라는 단체와 같은 힘 있고 실력있는
단체의 태동이 오늘 이곳 삼보법회 삼보정사 큰법당에서 시작되길 간곡히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호석 이사장 취임법회에는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설법연구원 원장 동출 스님,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회장, 백효흠 대불련총동문회장, 송춘희 백련장학회 회장,
사단법인 대불 군포교지원단 유선재 단장, 한영태 인천 원명정사 주지법사, 권근원 서경대 교수,
이영호 전 국히의원, 이용부 전 문화관관광부 종무관 등이 동참했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 제7대 이사장 박호석 법사는?
대불련충북지회장, 농협대 교수, 농민신문 논설위원, 대불련총동문회 군포교지원단
초대단장 역임.
구산스님으로부터 성림이라는 법명을 받고 수불수님으로부터 월공이라는 법호를 받음. 2007년부터 군포교에 헌신 2008년 육군민간성직자, 안국사, 석불사, 영축사,
구산스님으로부터 성림이라는 법명을 받고 수불수님으로부터 월공이라는 법호를 받음. 2007년부터 군포교에 헌신 2008년 육군민간성직자, 안국사, 석불사, 영축사,
호국비로사 등 군법당 건립 완성, 2014년 2월 제7대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
이사장 취임.
<미디어붓다 201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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