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것은 인간의 권리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그 세계를 향해 달려가지 못한다. 거개의 사람들은 호기심은 있으나 행동을
옮기지 못한다. 그리고 스스로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
그런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끊임없이 세계로 뛰쳐나가는
사람이 있다. 공무원 생활을 하다 퇴직하고, 한 로펌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하다 부이사관을 끝으로
퇴직한 후 케이씨엘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박태동 고문이다.
그는 올해 회갑을 맞이한 시니어다. 그러나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시니어다. 생각이 젊어서 몸이 젊은 것인지 몸이 젊어서 생각이 젊은 것인지 모르겠다. 그는 언제나 생각이 젊고 몸도 젊다.
그는
공무원생활을 할 때도 틈틈이 전국의 수많은 산과 들을 휘돌아다녔다. 구름처럼 바람처럼 여행을 다니던 그는 50대 중반에 산악회 동료들과
백두대간을 종주했다. 그리고 발걸은을 세계로 옮겨갔다.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은 싱가포르, 발리,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부터
네팔, 차마고도, 티베트, 몽골 등 히말라야와 내륙 고원지대를 다녀온 이야기, 그리고 스페인, 포르투갈, 북유럽,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터키 등 유럽과 유라시아를 다녀온 이야기들을 여행기로 꾸민 책이다.
작가는 여행을 다니기 전에 벌써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서 현지 가이드에 버금가는 지식을 머리에 담고 여행을 떠났다. 작가는 불교와 유교, 기독교와 티베트의 라마교까지 다양한 종교 유적과
사원들을 대하는 시선이 다른 여행자들과 다르다.
모두 17개 나라를 다녀온 이야기가 마치 곁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