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오늘도 내리는 비는 고향 가는길을 무겁게하고  있습니다.  이틀 걸러 하루씩 내리던 비는 년중 강수일 최고을 기록하는 해가 될것같습니다.햇볕도 못보고, 저온의 기온으로 벼와 과일등 모든 농작물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여 농민들에 시름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럴때 일 수록 고향에 가족, 친지들 이웃과 마음을 푸근히하며, 정으로 나누는  최대로 즐거운 명절을 맞이 하시길 동문 모든분께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대불련 동문회에 소중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광역지방별로 동문회결성과 조직을 정비하였고, 동문 모든분들에 깊은 관심과 참여로 전국총동문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모두에게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주었으며,  다시 대불련 후배들과 동문회에 중흥의 필요성을 인식하게되었습니다.

회원 모두에 정성의 회비도 4천여 만원을 모아도 보았으며,  총동문대회에는 조계종총무원  법장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법주사 혜정큰스님 등 교계지도자 여러분들에 깊은 관심과 격려가 있었 던점 다시 한번 더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상임고문 선배님을 비롯한 본부 임원여러분과 전국에 지부,지회 회장단,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한가위에는 고향  뒷동산에 올라 보름달을 볼 수 없을것 같은 예보가 있으니,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우리모두의 마음에 한개의 둥근 보름달을 가지고 넉넉하신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9월9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회장  성 기 태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