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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돕기 자비행사 개막식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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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4.05.15 조회4,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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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삼보에 귀의하옵고,

먼저 존경하는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과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실무자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처럼 훌륭한 공간을 뜻깊은 행사를 위해 제공해 주신 롯데월드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원인조차 모르는 채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린 환자들과 그 가족에게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셔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부처님 오신날은 이미 불자들만의 명절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스스로의 존재의미를 돌이켜 보고, 나와 이웃과 자연이 언제나 함께 한다는 자비정신을 되새기는 국민적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시점에서 풍경소리와 우리 대불련 총동문회가 이처럼 의미있는 자비행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행사를 준비한 풍경소리는 회장 혜자스님의 크신 원력에 힘입어 지난 7년여간 지하철 문서포교를 비롯해 국민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어온 단체입니다.

그리고 저희 대불련 총동문회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40여년간 10만여 동문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전국 200여개 대학에서 활발한 대학생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두 단체가 마음과 뜻을 모아 이처럼 보람있는 나눔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자, 우리 불자들이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자비행이야말로 불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가장 소중한 복덕이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처럼 우리들이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어린 새싹들에게 하루 빨리 건강과 희망이 깃들기를 부처님전에 기원하면서,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48년 5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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