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이명박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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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4.07.12 조회4,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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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서울시장 이명박은 즉각 사퇴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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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서울시장 이명박은 즉각 사퇴하라
 우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10만 동문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종교 편향적 망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끼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한다.
서울시는 이명박 씨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서울시장 이명박 씨의 지난 5월 30일자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발언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직자가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이며 전제군주제 시절에나 상상할 수 있었던 발상인 바, 천만 서울시민의 안녕과 복지를 담당하는 공복이어야 할 이명박 씨의 제왕적 사고방식에 깊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씨의 비뚤어진 처세술을 규탄한다. 
이명박 씨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사과나 사죄 없이 ‘개인적 종교행위’라는 변명만을 흘리고 있지만, 문제의 ‘봉헌서’에 서울특별시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서울시 공식 휘장까지 사용됐던 점에서 임기응변으로 대강 유야무야해버리려는 비겁한 태도에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명박 씨는 지난 1998년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당시에도 신앙간증이란 미명하에 불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음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일부 미성숙한 기독인들의 행태에 깊이 우려한다.
이번 일의 배경에는 이명박 씨의 음흉한 정치적 야심과 더불어 기회 있을 때마다 종교 편향을 일삼는 일부 미성숙한 기독인들의 패권주의적 의식이 자리하고 있음을 직시하면서 우리는 한국 기독교의 장래를 진심으로 염려한다. 같은 물을 마셔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된다는 평범한 상식에서 보아도 패권주의적 야욕에 사로잡힌 종교는 이미 종교가 아니라 사악한 권력 노름임을 알아야 한다.
이에 우리 대불련 동문 일동은 1,200만 불교인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一. 이명박 씨는 천만 서울시민의 공복이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자질과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므로 서울시장직을 즉각 자진 사퇴하라.
一.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이명박 씨 소속 정당에서는 당사자를 즉각 제명하고 출당시켜야 한다.
一. 한국 기독교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일부 그릇된 기독인들과 이명박 씨의 행태를 직시하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올바른 제지를 촉구한다.
불기 2548년 7월 9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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