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자료실 불설장아함경 개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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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형 작성일2016.05.11 조회5,808회 댓글0건본문
3) 전존경(典尊經)
전존(典尊)은 대신의 이름으로 부처의 전신(前身)이었던 전존의 이야기를 반차익자(般遮翼子)가 제석천왕에게 듣고 이 사실을 부처님께 그대로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처님께서 대전존(大典尊)이 실은 전생의 석가모니 세존 자신이었다는 반차익자의 말을 긍정하시고 그 대전존의 위덕도 제자들에게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위하여 설법하시어 구경도(究竟道)ㆍ구경범행(究竟梵行)ㆍ구경안온(究竟安穩)을 얻어 열반에 들게 하기 위한 것임을 말씀하셨다.
4) 사니사경(闍尼沙經)
사니사(闍尼沙)는 신(神)의 이름으로 불도를 잘 닦은 사니사의 예를 들어, 죽어 좋은 세상에 태어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기 위해선 생전에 부처님을 믿고 잘 받들어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 경에서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전에 12대신에게는 불환과(不還果)를, 50여인에게는 일래과(一來果)를, 5백인에게는 예류과(預流果)의 수기(授記)를 주시고, 56대국 백성들에게도 각각 기별(記莂)을 주셨으나 오직 마갈타국의 한 사람만이 수기(授記)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난은 그들을 위하여 부처님께 수기를 주도록 청하였다. 이때 사니사가 나타나 전생에 불도를 닦은 자신의 행적을 설명하며 얘기를 풀어가고 있다.
5) 소연경(小緣經)
부처님께서 바실타(婆悉吒)와 바라타(婆羅墮), 두 바라문의 종성관(種姓觀)에 대한 교만한 마음을 깨뜨리고 4성(姓) 가운데 어느 종성이라도 선행(善行)을 닦으면 청백(淸白)의 보(報)를 받고 불선행(不善行)을 행하는 자는 빈ㆍ부ㆍ귀ㆍ천의 차별 없이 도증(道證)을 성취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3보(寶)를 독실히 믿는 사람은 세간의 복전(福田)이 되어 사람의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하다고 가르치셨고 그 예로 바사닉왕의 3보 예경(禮敬)을 칭찬하셨다. 그러면서 4성의 본연을 설하기 위하여 불교의 우주관을 설파하셨다.
6) 전륜성왕수행경(轉輪聖王修行經)
옛날 견고념(堅固念)이라는 전륜성왕이 불법(佛法)을 실천ㆍ수행하여 4천하(天下)를 정법(正法)으로 다스림으로써 세상이 태평하였으나 후대에 이르러서는 비법(非法)이 행해져 그로 인해 사람들의 수명이 점차 줄어들었음을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설하시는 내용을 담았다.
부처님께서 경(經)의 말미에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는 미륵불이 세상에 출현할 것이며 양가(儴伽:Saṃkha)라 이름하는 전륜성왕이 출현해 정법으로 세상을 다스리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태평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7) 폐숙경(弊宿經)
지혜와 덕망을 겸비한 가섭(迦葉)동자가 단견(斷見)을 가진 폐숙 바라문의 삿된 견해를 12가지 비유를 들어 분명 다른 세계와 업과(業果)가 있음을 설교한 것이다.
8) 산타나경(散陀那經)
산타나라는 거사가 오잠바리(烏暫婆利) 범지녀림(梵志女林)에 머물던 니구타(尼俱陀) 범지 등 5백 범지를 찾아갔을 때 니구타 범지는 쉽게 부처님을 복종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이것을 천이(天耳)로 들으시고 그들이 살고 있는 숲으로 가서 그 외도들이 닦고 있는 고행법(苦行法)은 해탈하는 길이 아님을 설파하셨다. 그리고 5계ㆍ10선 내지 4무량심(無量心)을 청정히 닦는 것이 고행(苦行) 중에 가장 훌륭한 것이라 하고, 다시 보리(菩提)를 얻고 중생을 피안(彼岸)으로 인도하는 것이 해탈도(解脫道)라 하였다.
9) 중집경(衆集經)
부처님께서 파바성(波婆城)에 계실 때 등의 통증으로 괴로워하시자 사리불(舍利弗)이 대신하여 설법하는 형식을 취한 경이다. 사리불의 설교에 의하면 자이나교의 스승인 니건이 죽은 뒤 자이나교의 교단이 둘로 분열하여, 제자들이 서로 다투어 비방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법이 진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깨우며, 모든 중생이 진정한 안락을 얻기 위해서 부처님의 여러 교리를 모아 참된 실천을 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불멸후 불교교단의 쟁송(諍訟) 분열을 막기 위하여 여래의 법만이 진정한 출요(出要), 즉 곧 해탈도의 가르침임을 역설하였다.
10) 십상경(十上經)
『중집경』과 같은 경우로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설법케 하신 것이다. 열가지로 법상(法相)을 분류하고 그 10법을 다시 여러 가지로 분류하여 상세히 설명하였는데 총 550가지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상법(上法)을 닦으면 온갖 마음의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러 안온함을 얻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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