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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자료실 우주진리를 표현한 법성게(法性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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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형 작성일2005.10.28 조회5,9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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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진리의 특성을 표현한 법성게(法性偈) 첫째글 중에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이라는 귀절이 있는데
그 뜻은 "진리의 특성은 일체의 걸림이 없이 원융화합하여 두 개의 相이 없고 하나의 진리"라는 것이다.
  또한 법성게에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이라는 귀절이 있는데
풀어서 말하면 "하나의 진리 속에 일체(전체)가 있고 전체 속에 하나의 진리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의 진리로 통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진리의 특성을 표현한 상징이 一圓相 (숫자로는 제로, 한문으로 空 또는 太虛)이다.
이것은 시간과 공간을 나누기 前의 우주진리의 참모습이며

이것을 법성게에서는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라고 표현했는데,
의역을 하면 "모든 존재의 근본진리는 흔들림이 없이 고요하며 이름도 없고 상대도 없고 일체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러한 空의 상태에서 음(마이너스)과 양(플러스), 天과 地가 나뉘어 삼라만상이 나타난 것이다.
인간도 우주진리의 발현으로 天地의 조화 사이에 태어난 것이다.
 따라서 우주진리의 생명 속에서 나타난 모든 삼라만상의 존재는 하나의 우주진리 속에서 조화와 균형이라는 우주질서를 지키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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