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자료실 육법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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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형 작성일2007.09.09 조회6,359회 댓글0건본문
신라시대부터 부처님 전에 바치는 6가지 공양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6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는데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 등이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1. 먼저 향(香)은 해탈향(解脫香)을 말합니다.
즉 계(戒)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지계(持戒)의 향,
참된 마음의 안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선정(禪定)의 향,
내 마음 내면의 참된 지혜(智慧)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혜의 향을 의미합니다.
계정혜(戒定慧)의 향(香)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서 궁극적 해탈(解脫)을 성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입니다.
향은 신라시대 때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습니다.
중국 양나라의 왕은 사신으로 하여금 의복과 향을 신라에 보내 왔는데 신라의 임금과 신하는 그 향의 이름과 용도를 몰라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가서 당시의 상인이었던 모례(毛禮)장자의 집에 머물고 계시는 묵호자 스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묵호자 스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이것은 향이라고 하는 것인데 불에 태우면 향기가 좋으므로 신성(神聖)에게 정성 드릴 때에 쓰이는 것입니다. 신성은 불, 법, 승(佛法僧) 삼보(三寶)보다 더 한 것이 없으니, 이 향을 사르면서 기원하면 반드시 영묘한 증험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때마침 대왕의 딸인 공주가 병이 위중하였기에 사람을 시켜 묵호자 스님을 모셔가서 그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니 공주의 병이 나았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에 처음 향이 들어온 유래입니다.
2. 등(燈)이란 반야등(般若燈)을 의미합니다.
등(燈)공양은 깨달음의 광명(光明)을 의미합니다.
미혹(迷惑)의 어둠 속에 지혜(智慧)의 광명을 비추어
중생을 정법(正法)의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안내자가 바로 등불인 것입니다.
또한 등(燈)공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다른 이웃에게 나뉘어져도 불빛이 감소되지 않듯이 부처님의 자비광명 또한 다함이 없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연등(燃燈)부처님으로부터 수기(受記)를 받으셨으니 등공양(燈供養)이란 내 마음 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광명을 드러냄이니, 반야(般若)의 마음으로 깨달음의 길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우는 것입니다.
3. 꽃이란 만행화(萬行華)를 의미합니다.
만행(萬行)이란 자비(慈悲)를 기반으로 하는 만 가지의 행을 의미합니다.
우리 불교인들은 불교의 이념인 자비의 실천을 위해 무수한 선행(善行)을 행하며 그 선행이 꽃 피워 만행의 꽃, 만행화를 피워냅니다.
불교인의 발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워지기를 다짐하는 가운데
우리는 만행의 꽃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그 옛날 선혜 동자가 부처님께 꽃을 올려 성불의 수기를 받았듯이 우리의 행이 깨달음의 수행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께 드리는 다짐인 것입니다.
4.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를 의미합니다.
만행의 꽃, 자비의 꽃이 무르익으면 그곳에서는 자비의 열매가 생겨납니다.
자비의 열매는 보리, 즉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의 과일이야말로
불교인이 피워내야 할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일공양은 또한 부처님의 무량공덕(功德)을 한껏 받으려는 발원(發願)과 동시에 다른 이웃을 위해 공덕을 베풀어 구제하고자하는 서원(誓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과일이 자신의 살을 주고서 새싹을 널리 퍼지게 하듯이 깨달음의 결과도 회향하는 거룩한 마음가짐에서 더 넓은 세계로 파도칠 수 있는 것입니다.
5. 차(茶)는 감로다(甘露茶)를 의미합니다.
차(茶)공양은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약(藥)인 감로수(甘露水)를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청정한 감로수는 삼독심(三毒心)에 의한 중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공양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전에 청정한 차를 공양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삼독의 갈증을 시원하게 적셔달라는 간절한 발원과 나 자신의 삼독심을 버려 청정하게 살고자 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입니다.
절에서 새벽 예불시 올리는 다게는 '윤회의 길에서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불사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듯이 오늘 우리가 올리는 이 차(茶)는 우리의 윤회를 끊기를 다짐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인 것입니다.
6. 미(米)는 선열미(禪悅米)를 말합니다.
음식공양(쌀 공양)은 법열(法悅)로 가득한 기쁜 마음과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과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을 의미합니다.
법열은 산란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속에서 지혜(智慧)를 체득해 가는 기쁨을 말합니다. 사바세계 중생이 음식을 통하여 몸을 지탱한다면 극락세계 중생은 법열(法悅)을 즐기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처님 전에 쌀을 공양할 때에는 내 스스로가 일념으로 부처님의 마음자리인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 환희의 기쁨을 누리고자 발원하는 마음에서 공양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처럼 삼보(三寶)의 복전(福田)에 씨 뿌리는 우리 불자들은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이며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입니다
* 육법공양 게송
[향공양]
마음을 바로 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 줄기 향
우주법계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 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등공양]
밝은 등불 층층이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루 비추오니
밝은 지혜 맑음의 등불을
지금 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차공양]
감로다를 다려서 공양하니
사바에 찌들은 죄업중생의
미혹한 마음과 멍든 육신을
말끔히 씻어내어 수정알처럼
맑고 밝은 마음 되게 하리다
[꽃공양]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과공양]
생마다 닦고 닦은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다시 닦는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죄 스러지도록
불 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쌀공양]
석가세존 복 밭을 가꾸셨듯이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 정성 담아서 마지 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
이것을 가리켜 6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는데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 등이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1. 먼저 향(香)은 해탈향(解脫香)을 말합니다.
즉 계(戒)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지계(持戒)의 향,
참된 마음의 안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선정(禪定)의 향,
내 마음 내면의 참된 지혜(智慧)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혜의 향을 의미합니다.
계정혜(戒定慧)의 향(香)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서 궁극적 해탈(解脫)을 성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입니다.
향은 신라시대 때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습니다.
중국 양나라의 왕은 사신으로 하여금 의복과 향을 신라에 보내 왔는데 신라의 임금과 신하는 그 향의 이름과 용도를 몰라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가서 당시의 상인이었던 모례(毛禮)장자의 집에 머물고 계시는 묵호자 스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묵호자 스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이것은 향이라고 하는 것인데 불에 태우면 향기가 좋으므로 신성(神聖)에게 정성 드릴 때에 쓰이는 것입니다. 신성은 불, 법, 승(佛法僧) 삼보(三寶)보다 더 한 것이 없으니, 이 향을 사르면서 기원하면 반드시 영묘한 증험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때마침 대왕의 딸인 공주가 병이 위중하였기에 사람을 시켜 묵호자 스님을 모셔가서 그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니 공주의 병이 나았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에 처음 향이 들어온 유래입니다.
2. 등(燈)이란 반야등(般若燈)을 의미합니다.
등(燈)공양은 깨달음의 광명(光明)을 의미합니다.
미혹(迷惑)의 어둠 속에 지혜(智慧)의 광명을 비추어
중생을 정법(正法)의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안내자가 바로 등불인 것입니다.
또한 등(燈)공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다른 이웃에게 나뉘어져도 불빛이 감소되지 않듯이 부처님의 자비광명 또한 다함이 없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연등(燃燈)부처님으로부터 수기(受記)를 받으셨으니 등공양(燈供養)이란 내 마음 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광명을 드러냄이니, 반야(般若)의 마음으로 깨달음의 길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우는 것입니다.
3. 꽃이란 만행화(萬行華)를 의미합니다.
만행(萬行)이란 자비(慈悲)를 기반으로 하는 만 가지의 행을 의미합니다.
우리 불교인들은 불교의 이념인 자비의 실천을 위해 무수한 선행(善行)을 행하며 그 선행이 꽃 피워 만행의 꽃, 만행화를 피워냅니다.
불교인의 발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워지기를 다짐하는 가운데
우리는 만행의 꽃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그 옛날 선혜 동자가 부처님께 꽃을 올려 성불의 수기를 받았듯이 우리의 행이 깨달음의 수행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께 드리는 다짐인 것입니다.
4.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를 의미합니다.
만행의 꽃, 자비의 꽃이 무르익으면 그곳에서는 자비의 열매가 생겨납니다.
자비의 열매는 보리, 즉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의 과일이야말로
불교인이 피워내야 할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일공양은 또한 부처님의 무량공덕(功德)을 한껏 받으려는 발원(發願)과 동시에 다른 이웃을 위해 공덕을 베풀어 구제하고자하는 서원(誓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과일이 자신의 살을 주고서 새싹을 널리 퍼지게 하듯이 깨달음의 결과도 회향하는 거룩한 마음가짐에서 더 넓은 세계로 파도칠 수 있는 것입니다.
5. 차(茶)는 감로다(甘露茶)를 의미합니다.
차(茶)공양은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약(藥)인 감로수(甘露水)를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청정한 감로수는 삼독심(三毒心)에 의한 중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공양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전에 청정한 차를 공양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삼독의 갈증을 시원하게 적셔달라는 간절한 발원과 나 자신의 삼독심을 버려 청정하게 살고자 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입니다.
절에서 새벽 예불시 올리는 다게는 '윤회의 길에서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불사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듯이 오늘 우리가 올리는 이 차(茶)는 우리의 윤회를 끊기를 다짐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인 것입니다.
6. 미(米)는 선열미(禪悅米)를 말합니다.
음식공양(쌀 공양)은 법열(法悅)로 가득한 기쁜 마음과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과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을 의미합니다.
법열은 산란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속에서 지혜(智慧)를 체득해 가는 기쁨을 말합니다. 사바세계 중생이 음식을 통하여 몸을 지탱한다면 극락세계 중생은 법열(法悅)을 즐기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처님 전에 쌀을 공양할 때에는 내 스스로가 일념으로 부처님의 마음자리인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 환희의 기쁨을 누리고자 발원하는 마음에서 공양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처럼 삼보(三寶)의 복전(福田)에 씨 뿌리는 우리 불자들은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이며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입니다
* 육법공양 게송
[향공양]
마음을 바로 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 줄기 향
우주법계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 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등공양]
밝은 등불 층층이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루 비추오니
밝은 지혜 맑음의 등불을
지금 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차공양]
감로다를 다려서 공양하니
사바에 찌들은 죄업중생의
미혹한 마음과 멍든 육신을
말끔히 씻어내어 수정알처럼
맑고 밝은 마음 되게 하리다
[꽃공양]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과공양]
생마다 닦고 닦은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다시 닦는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죄 스러지도록
불 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쌀공양]
석가세존 복 밭을 가꾸셨듯이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 정성 담아서 마지 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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