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자료실 불설장아함경 개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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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형 작성일2016.05.11 조회6,103회 댓글0건본문
3. 성립사적 위치
원래 불교경전의 전승방법은 암송[誦]을 통한 구전(口傳)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A.D. 78년경 세일론의 왕 앗타마가니가 삼장(三藏)을 베껴 쓰게[書寫] 하면서 비로소 문자로 전승되었는데 팔리본을 영역한 Rhy Davids는 경전전승의 방법적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간단한 어구(語句)로 표현된 경이 장행(長行)으로 혹은 게송(偈頌)으로 전송(傳誦)ㆍ유지되었다.
(2) 법수적(法數的) 집단으로서 전송ㆍ유지되었다.
이러한 전승 방법을 인정한다면 설법내용이 짧고 가장 원시적 불교형태를 지닌 『잡아함경(雜阿含經)』이 4아함 중에서 가장 오래된 층의 성립이요, 이에 반해 경전내용의 사상적 입장이라든가, 법수(法數)의 취급방법이 매우 정연하게 편집되어 있는 것이라든가, 논부적(論部的) 경향이 많이 표현되어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증일아함경』이 4아함 중 가장 새롭게 성립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두 아함 중간에 있는 것이 『장아함경』 및 『중아함경』이며 이 둘 가운데서도 『중아함경』이 『장아함경』보다 먼저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4. 『장아함경』의 대의(大義)
『장아함경』은 4분 22권 30경으로 구성되어 4제(諦), 12인연(因緣)의 가르침을 설한 것으로 제1분에서는 과거 7불(佛)과 부처님의 열반 등을 설명하고 있고, 제2분에서는 4성(姓)의 평등, 미륵불의 출현, 6방(方)에 대한 예법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제3분에서는 외도 바라문의 삿된 견해를 타파하는 내용을 설하고 있고, 제4분에서는 남섬부주(南贍浮洲)ㆍ전륜성왕ㆍ지옥ㆍ아수라ㆍ4천왕(天王)ㆍ3재(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좀더 세분한 30경 각 경의 대의를 요점(要點)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대본경(大本經)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과거 7불의 탄생ㆍ출가ㆍ수도(修道)ㆍ항마(降魔)ㆍ성도(成道)ㆍ전법륜(轉法輪)ㆍ열반 등에 관한 내용으로 불타관(佛陀觀)을 말한 것이다.
2) 유행경(遊行經) ①
부처님께서 여러 곳을 유행(遊行)하실 때 일어난 온갖 사건을 인연으로 하여 아난을 비롯한 모든 비구들과 청신사(淸信士)ㆍ청신녀(淸信女) 나아가 바라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중들에게 여러 가지로 교설을 설하신 것이다. 또 본 경에서는 부수적이지만 부처님 열반 후 사리를 여덟 몫으로 나누고 탑을 세워 공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실 때 남기신 훈계와 가르침의 내용에 대해선 여러 동본이역(同本異譯)이 있다.
2) 유행경 ②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법을 말씀하셔서 부처님과 불법이 미증유(未曾有)함을 밝히셨다. 또 향탑(香塔)에서는 4염처(念處)ㆍ4의단(意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지(覺支)ㆍ8정도(正道)의 37도품(道品)과 4선(禪)을 말씀하시고 이런 법문들을 모아 12부경(部經)을 만들라 말씀하셨다.
2) 유행경 ③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선견(善見)대왕의 과보는 세 가지 인연 곧 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선사(禪思)에 의한 것이며, 또 왕이 법전에서 선(禪)을 닦을 때 옥녀보(玉女寶)들은 왕의 이단(異端)을 보고 왕이 이제 목숨을 마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자 왕은 옥녀들을 위하여 제행무상을 말하였으며, 죽은 뒤에는 제7범천에 태어난 것을 말씀하시고,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뒤 몸[有]을 받지 않음을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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