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료실 묘법연화경(법화경)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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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碍 작성일2008.04.15 조회6,428회 댓글0건본문
법화(法華)라는 뜻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경지를 진흙탕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결코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에 비유한 말이다.
법화부 경전은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넒은 지역과 가장 많은 민족들에 의해 수지 독송된 대승경전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법화경'은 범어 Siddharma Pundarika-Sutra의 번역이다. 싯다르마란 바른 진리(正法), 푼드리카는 하얀 연꽃(白蓮), 수트라는 경(經)이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하얀 연꽃 같이 올바른 가르침'이다. 그래서 '법화경'을 최초로 한역한 서진의 축법호는 원래 제목을 살려서 '정법화경(正法華經)'이라고 옮겼다. 또 요진의 구마라집은 '바른'이라는 단어를 '묘(妙)'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했다.
'법화경'의 한역으로서는 서진의 축법호(Dharmaraksa)가 서기 276년에 번역한 '정법화경' 10권과 요진의 구마라집(Kumarajiva)이 406년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 그리고 수나라 때 사나굴다(Jnanagupta)가 601년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 7권이 있다.
이상의 3역본 가운데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 아름다운 문체와 평이한 번역으로 가장 널리 수지 독송되어 왔다. 특히 '법화경'의 총 28품 가운데 제 25품 '보문품(普門品)'은 일명 '관음경'이라 불리면서 관음신앙 성립에 큰 영향을 준 민간 경전으로 독송되었다. 또한 수나라의 천태대사 지의는 '법화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정립, 해석함으로써 화엄사상과 함께 중국불교 교학의쌍벽을 이루는 천태종을 수립하였다.
'법화경'이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널리 독송되고 많은 주석서가 씌어진 이유로는 다음의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법화경'은 독송하기에 매우 우아하고 편리한 경전이라는 점이다. '법화경'은 자신이 독송하거나 타인이 독송하는 소리를 들어도 깊은 종교적 감명을 받게 된다. 범어에서 한어로 옮겨진 미려한 번역문도 아름답거니와 내용도 종교적인 색채가 풍부하여 잔잔한 감동의 세계로 이끈다.
둘째, '법화경'에는 '경권수지(經卷受持)'를 권하는 문장이 많다. 본 경전에서는 이 경을 받아 지니는 공덕이 매우 크다고 설해지고 있으며 이 점은 '법화경'의 후반에서는 '법화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해설, 서사, 공양하면 큰 공덕을 얻는다고 자주 설해진다. 여기서의 공양이란 '법화경'의 경권을 법신사리(法身舍利)로서 불단에 모시고 향과 꽃으로써 공양하고 예배, 찬탄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경전 수지의 공덕은 '반야경'에서도 강조되고 있지만 사경의 측면에서 본다면 '법화경'의 경권 수지는 매우 성행했다. 그 한 실증으로서 네팔,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도 '법화경'의 범어 필사본이 다수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법화경'은 부처님의 대자비를 설한다. 이 점도 '법화경'이 존중받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법화경'의 비유품에서는 부처님의 대자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온갖 중생 그 모두 내 자녀이거니와
향략에 깊이 탐착하여 지혜 지닌 자 없도다.
삼계는 평안하지 않아서
마치 불난 집 같으니
괴로움 가득하여 매우 두렵도다.
생로병사와 우환의 불길이 항상 타오르고 있도다.
여래는 불난 집(화택: 火宅)같은 삼계(三界)를
이미 벗어나 고요히 임야에 한가하게 머물지만
저 불길 속에 있는 중생 모두가 내 자녀이거늘
이세상 중생들 고난이 많아
오직 나만이 구할 수 있도다.
타이르나 이를 아니 들으니
욕망에 탐착함이 깊은 탓이니라.
이 밖에도 '법화경'에는 '궁자의 비유', '좋은 의사의 비유' 등과 같이 부처님의 대자비를 보여주는 내용이 많다.
넷째, '법화경'은 웅대한 불신론(佛身論)을 전개한다. '법화경'의 '여래수량품'에서는 이 세상에 출현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야근성(伽耶近城)의 부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붓다가야에서 성불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팔십 세의 나이로 쿠시나가라에서 입멸하셨지만 이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생명을 보이신 방편신(方便身)일뿐, 실은 무한한 과거에 성불하신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하다는 것이다. 즉 '법화경'은 역사적, 인격으로서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불법을 펴기 위한 방편신(方便身)이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신은 영원하다는 신앙의 요체를 설하고 있는 것이다.
법화부 경전은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넒은 지역과 가장 많은 민족들에 의해 수지 독송된 대승경전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법화경'은 범어 Siddharma Pundarika-Sutra의 번역이다. 싯다르마란 바른 진리(正法), 푼드리카는 하얀 연꽃(白蓮), 수트라는 경(經)이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하얀 연꽃 같이 올바른 가르침'이다. 그래서 '법화경'을 최초로 한역한 서진의 축법호는 원래 제목을 살려서 '정법화경(正法華經)'이라고 옮겼다. 또 요진의 구마라집은 '바른'이라는 단어를 '묘(妙)'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했다.
'법화경'의 한역으로서는 서진의 축법호(Dharmaraksa)가 서기 276년에 번역한 '정법화경' 10권과 요진의 구마라집(Kumarajiva)이 406년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 그리고 수나라 때 사나굴다(Jnanagupta)가 601년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 7권이 있다.
이상의 3역본 가운데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 아름다운 문체와 평이한 번역으로 가장 널리 수지 독송되어 왔다. 특히 '법화경'의 총 28품 가운데 제 25품 '보문품(普門品)'은 일명 '관음경'이라 불리면서 관음신앙 성립에 큰 영향을 준 민간 경전으로 독송되었다. 또한 수나라의 천태대사 지의는 '법화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정립, 해석함으로써 화엄사상과 함께 중국불교 교학의쌍벽을 이루는 천태종을 수립하였다.
'법화경'이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널리 독송되고 많은 주석서가 씌어진 이유로는 다음의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법화경'은 독송하기에 매우 우아하고 편리한 경전이라는 점이다. '법화경'은 자신이 독송하거나 타인이 독송하는 소리를 들어도 깊은 종교적 감명을 받게 된다. 범어에서 한어로 옮겨진 미려한 번역문도 아름답거니와 내용도 종교적인 색채가 풍부하여 잔잔한 감동의 세계로 이끈다.
둘째, '법화경'에는 '경권수지(經卷受持)'를 권하는 문장이 많다. 본 경전에서는 이 경을 받아 지니는 공덕이 매우 크다고 설해지고 있으며 이 점은 '법화경'의 후반에서는 '법화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해설, 서사, 공양하면 큰 공덕을 얻는다고 자주 설해진다. 여기서의 공양이란 '법화경'의 경권을 법신사리(法身舍利)로서 불단에 모시고 향과 꽃으로써 공양하고 예배, 찬탄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경전 수지의 공덕은 '반야경'에서도 강조되고 있지만 사경의 측면에서 본다면 '법화경'의 경권 수지는 매우 성행했다. 그 한 실증으로서 네팔,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도 '법화경'의 범어 필사본이 다수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법화경'은 부처님의 대자비를 설한다. 이 점도 '법화경'이 존중받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법화경'의 비유품에서는 부처님의 대자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온갖 중생 그 모두 내 자녀이거니와
향략에 깊이 탐착하여 지혜 지닌 자 없도다.
삼계는 평안하지 않아서
마치 불난 집 같으니
괴로움 가득하여 매우 두렵도다.
생로병사와 우환의 불길이 항상 타오르고 있도다.
여래는 불난 집(화택: 火宅)같은 삼계(三界)를
이미 벗어나 고요히 임야에 한가하게 머물지만
저 불길 속에 있는 중생 모두가 내 자녀이거늘
이세상 중생들 고난이 많아
오직 나만이 구할 수 있도다.
타이르나 이를 아니 들으니
욕망에 탐착함이 깊은 탓이니라.
이 밖에도 '법화경'에는 '궁자의 비유', '좋은 의사의 비유' 등과 같이 부처님의 대자비를 보여주는 내용이 많다.
넷째, '법화경'은 웅대한 불신론(佛身論)을 전개한다. '법화경'의 '여래수량품'에서는 이 세상에 출현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야근성(伽耶近城)의 부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붓다가야에서 성불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팔십 세의 나이로 쿠시나가라에서 입멸하셨지만 이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생명을 보이신 방편신(方便身)일뿐, 실은 무한한 과거에 성불하신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하다는 것이다. 즉 '법화경'은 역사적, 인격으로서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불법을 펴기 위한 방편신(方便身)이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신은 영원하다는 신앙의 요체를 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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