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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료실 여인음수 냉난자지(如人飮水 冷暖自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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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碍 작성일2008.02.07 조회6,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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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음수 냉난자지(如人飮水 冷暖自知)"

한자로 표시하지 않으면 오해하기 쉬운 이 귀절은 불교 선가에서 자주 사용하는데
한자를 해석하면 "물을 마셔본 사람만이 물이 차갑고 따듯한 정도를 스스로 안다"는 뜻이다.

옛날 위산선사가 낮잠을 자고 있는데 제자 앙산스님이 찾아왔을때 위산선사가 앙산스님에게 말하기를  " 내가 묘한 꿈을 꾸었는데, 그꿈이 어떤것인가? "
앙산스님은 밖으로 나가 대야에 물을 떠가지고 들어와 " 위산스님, 세수 하시지요 " 라고 답하였다.
위산선사는 흡족해 하면서 세수를 하고 앉아 있는데 이번에는 향엄스님이 들어왔다.
위산선사가 향엄스님에게 말하기를 
" 내가 낮잠을 자다가 묘한 꿈을 꾸었는데, 그꿈이 어떤것인가? "
향엄스님은 밖으로 나가 차를 끓여가지고 들어와 " 위산스님, 차 드시지요 " 라고 답하였다.
위산선사는 흡족해 하면서 두스님의 신통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였다.

불교 선가에서 신통묘용(神通妙用)이란 축지법이나 둔갑술 같은 것이 아니라 以心傳心 즉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내일 2008년 설날을 맞이하여 우리 법우님들과 가족 모두 그리고 고통받는 이웃들과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以心傳心하여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만사여의형통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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